• #4 -FABRICA
  • [ARTIST STORY]
  • 전 세계 영 크리에이터가 모이는
    디자인 연구 센터,

    파브리카



    이탈리아의 트레비소(Treviso)에 위치한 파브리카(Fabrica)는 패션기업 베네통에서 설립한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센터입니다. 1994년 베네통의 창립자에 의해 설립된 파브리카의 정식 명칭은 Fabrica Communication Reserch Center로,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그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역량을 장려하는 혁신 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브리카 본사 건물은 150여 년간 버려져 있던 16세기 저택을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복원한 건축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파브리카 센터는 ‘파브리칸티’라는 아티스트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 제도는 세계의 디자인 및 아트 업계가 파브리카를 주목하는 이유이자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이게 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매년 ‘파브리칸티’가 되기 위해 전 세계 25세 미만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파브리카에 보냅니다. 소정 기간 심사를 거쳐 테스트를 위한 소수 인원을 선발하고 선발된 이들은 2주간 파브리카에 체류하며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이 때 체류 비용과 숙식은 모두 베네통에서 후원하죠.

    2주간의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결과 평가를 통해 최후의 파브리칸티를 선발하는데, 이렇게 선발된 아티스트들은 파브리카 센터 각 부서에 소속되어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파브리칸티 출신 중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해 활약중인 대표적인 인물로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딘 브라운(Dean Brown) 등이 있습니다.

    파브리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커다란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베네통 캠페인입니다. 파브리카의 핵심 부서이기도 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파트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백인, 흑인, 황인이라고 적힌 세 개의 심장 사진을 통해 인종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심장이 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남한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이 정치적 대립으로 ‘키스’라는 행위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대상들의 키스 사진을 통해 증오를 거두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UNHATE 캠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정치, 사회, 문화 이슈를 파격적으로 드러내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파브리카의 제품 디자인 부서는 파브리카 피처스(Fabrica Features)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머천다이징이 가능한 제품들의 작업을 진행하는데, GUR와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파브리카 피처스와 함께했습니다.

    먼저 GUR와의 워크숍을 통해 포르투갈 전통 직조 공예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디자인을 고안하는 과정을 거친 파브리카의 아티스트들은 저마다의 문화적 배경과 영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러그에 담았습니다. GUR와 파브리카는 두 차례의 협업을 통해 28명의 파브리칸티의 이름으로 러그를 탄생시켰습니다. 세계 각국의 영 크리에이터들의 유니크한 디자인 감성이 담긴 GUR의 러그를 지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PRODUCT INFO (GUR x Fabrica Features ) >>>



    사진 출처: 파브리카(www.fabrica.it) 및 파브리카 피처스(www.fabricafeatures.com) 홈페이지, GUR 인스타그램 계정(@rugby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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