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Atelier Bingo
  • [ARTIST STORY]
  •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아뜰리에 빙고


    국내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SNS 팔로잉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
    아뜰리에 빙고를 소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Maxime Prou와 패턴&그래픽 디자이너 Adèle Favreau로 구성된 아뜰리에 빙고는 마티스(Henri Matisse)와 피카소(Pablo Picasso), 폴리아코프(Serge Poliakoff) 등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한 색감과 추상적인 형태들을 리드미컬하게 조합한 독자적인 일러스트 스타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빙고의 이런 인기는, 그들이 한 분야에서 폐쇄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패션, 스테이셔너리,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그들의 스타일을 확고히 한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포스터나 책, 엽서에 싣기 위한 삽화 작업은 물론, 러그나 담요, 의상을 위한 패턴 디자인, 노트, 소품을 위한 디자인, 심지어 공간의 벽화까지 분야를 막론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일러스트를 선보였고, 모든 것에서 그들의 일러스트는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GUR와의 콜라보레이션 러그를 위한 빙고의 작업은 기존에 해오던 스타일보다는 심플한 구성의 패턴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직조를 위한 디자인이기에 최대한 형태를 단순화하고 선명한 색감과 컬러 구성으로 시그니처 스타일을 담아냈죠.

    PRODUCT INFO (GUR x Atelier Bingo 1) >>>
    PRODUCT INFO (GUR x Atelier Bingo 2) >>>

    빙고는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공장을 개조해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들의 작업이 처음부터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Maxime와 Adèle은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동안 파리에서 생활하다가 2012년 크리스마스에 Adèle의 삼촌이 진행하던 공장 재건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파리에서 3시간 남짓 걸리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풍경과 텅 빈 공장 가득히 비추는 햇살에 반한 둘은, 파리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공장으로 이사를 합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들여 공장을 개조해 완성한 스튜디오는 이들의 작품만큼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뜰리에 빙고의 작품들은 언뜻 보기에는 디지털 그래픽 작업 같지만 종이를 오리고, 칠하고, 드로잉을 하는 등 다양한 수작업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들은 이 과정을 ‘놀이’라고 칭하며, 놀이는 예술의 가장 기본 작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조합을 위해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실험하고, 그 위에 콜라쥬와 *과슈, 잉크, 스크린 프린트 등의 기법으로 질감을 더해 작업을 완성합니다. 특히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법은 콜라쥬와 스크린 프린트입니다.

    마티스와 플리아코프, 피카소, 마더 웰도와 같은 예술가를 동경하며 어린이가 그린 그림,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함께 산책을 하는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받는 아뜰리에 빙고의 예술적 감성을 직접 만나보세요.



    사진 출처: 아뜰리에 빙고 홈페이지(http://atelier-bingo.fr) 및 인스타그램 (@atelier_bingo)


    *과슈(gouache): 수용성의 아라비아고무를 섞은 불투명한 수채물감 또는 이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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